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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日常。/소소한 담소

•주말이다.

오늘은 주말이고 토요일이다. 백수인 나한테는 주말이나 평일이나 똑같은 느낌이지만 일단 주말이니 행복하다. 오늘은 택배가 올 예정이라 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이제 2017년이 다가오고 있고, 시간은 엄청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 벌써 12월이라니...늘 한것도 없는데 시간만 빨리 흘러가는 느낌이다.

 

15년부터인가?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열심히 쓴다고 쓰는데 늘 다 채우지도 못하고 돈만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안에 속지가 내맘에 들지 않는것도 있다. 요즘엔 20공 바인더? 혹은 3p바인더가 인기라고 해서 어떤건지 찾아봤다.  일반 다이어리처럼 생겼고 20공 링바인더로 되어있으며 매년 속지만 갈아끼우면 되는거였다. 하지만 속지를 제외하고 다이어리 커버가 넘나 비쌌다.

 

'굳이 저렇게 돈을 들여서 사야하나?'라는 느낌?

 

그리고 일단 난 쭈굴한 취준생이라 가격에 제한을 받는다. 씁쓸하지만 어쩔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6공 시스템 다이어리다. 물론 안정적이게 스프링이 20개 달려있음 좋겠지만 20개 달려있으면 너무나 비싸져서 저렴한 6공 바인더로 갈아탔다. 무료 각인까지 해주셔서 아마 간지가 날거 같다. 이제 취업을 하고 본격적으로 새롭게 시작될 내 미래를 설계하는데 사용할 다이어리이기 때문에 소중히 또 열심히 쓰려한다. 속지 양식도 찾아서 혹은 비슷하게 만들어서 인쇄해서 사용할것이고 벌써부터 신나고 셀렌다.

 

2017년에는 다이어리에 적은것만큼 잘 실천하고 2017년 이맘때쯤 다시 다이어리를 펼쳐봤을때 열심히 살아왔다고 느껴질 만큼 보람찬 1년을 보냈다고 뿌듯해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다이어리 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도 틈틈히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취업을 못하고 있냐고, 20대후반인 니 나이면 취업하기가 쉬운줄 아냐고 그게 다 열심히 살지 않은 내 탓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생각엔 지금은 100세 시대고 이제 20대후반이 된 나는 이제 겨우 1/3도 안 산 것이다. 앞으로의 내 미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20대후반이라 다 끝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지고있는게 아니라 그저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것 뿐이다. 난 하고 싶은것도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것도 많다. 아직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고 시간을 보내며 취업도 못했다는걸로 나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딱히 주말이라 생각이 많아진다는것은 그냥 핑계고 답답한 마음을 풀데가 없어서 그저 여기다 주절거려 본다. 간만에 아무것도 안하는 주말인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읽어야겠다. 빌리고나서 이런저런이유로 독서를 못했다. 독서하고 책리뷰나 써야겠다.

 

블로그에 방문해주는 모든 분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면서....